알리 익스프레스 y700 배송 받은 후기 (한달 걸림..)
배송을 저번 달에 받았지만,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일 하다가 오른쪽 중지 손가락이 골절되어서 글 작성이 힘들어서 미뤄두었습니다. 저번 글에서 알리 익스프레스 배송지연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도 판매자가 믿을만한 평점과 판매수를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최근 리뷰에서도 배송이 많이 늦었다는 글들을 확인했어서 그냥 잊은 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일 하는 도중 쉬는 시간에 알림을 확인한 결과, 드디어 도착했다는 알림이 왔습니다. 거의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말했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때문인지 주문량이 많다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정해져있던 배송 준비 기간 2주를 강제로 4주로 늘렸던 기억도 있는데.. 그래도 나름 잘 도착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는 2주 동안 판매자가 물건을 배송하지 않으면 강제로 주문 취소 및 환불 처리되므로 판매자에게 그 전에 연락하여 배송 준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여 연장을 하든, 취소를 하든 조취를 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물건은 잘 받았고, 지금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가지고 있던 테블릿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였습니다. 당시 구입할 때는 아이패드 병에 걸려서 무조건 사면 잘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구입했었는데, 화면은 11인치보다는 큰 게 더 낫다는 리뷰가 많았어서 12.9인치를 사서 사용중입니다. 물론 큰 화면에 만족하여 잘 쓰고 있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무게..였습니다. 집에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엔 큰 부담이 없는 무게이지만, 장시간 외출을 한다거나 혹은 밖에서 사용해야할 경우 생각보다 가방에 넣고 다니는 데 무게가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성비 좋다는 y700을 할인도 하는 겸 충동 구매 하게 되었지만,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일단 8.8인치 짜리 테블릿이라 무엇보다 가볍고, 성능도 다른 리뷰에서 처럼 상당히 좋아서 요즘은 아이패드 12.9인치보다 손이 많이 가는 테블릿입니다. 물론 각자의 역할이 따로 있겠지만, 그래도 간단간단하게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는 y700 2세대에 조금 더 손이 갑니다.
8.8인치라 휴대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y700 2세대에 맞는 스타일러스 펜도 구매했습니다. 들고다니면서 간단한 메모도 가능하다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알리 익스프레스를 자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1달 걸린건 이게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격 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다면 알리 익스프레스 choice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대략 10~14일정도 배송이 걸리는데, 한국이 아니라 호주라서 기다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호주의 물가를 생각하면 저 정도 기다려서 정말 싸게 사는 게 이득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