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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

손가락 부상에서 얼른 벗어나길..

 손가락 끝이 골절되어서 2주동안 쉬었다. 일을 하다가 팔레트에 손가락을 찧여서.. 손가락 끝이 수직으로 조각난 수직 골절 판정을 받았다. 안 그래도 해외에 있는데, 생각보다 걱정이 많이 되었다. 안 그래도 손가락은 대부분 다 연결되어 있다고 하여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기 전까지만 하여도 잘못되어 수술까지 하면 어쩌지라는 고민도 있었다. 

 

 하필 다친곳이 오른쪽 중지 손가락의 끝이었다. 새끼 손가락이나 엄지 손가락처럼 가장자리에 있는 손가락이 아닌 가운데 손가락. 일단 다른 곳에 닿으면 통증이 있었으므로 최대한 다른 곳에 닿지 않게 하기위해서 손가락 사용을 자제했는데, 안 그래도 오른손잡이라 가운데 손가락을 못 쓰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다.일단 물건을 쥐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젓가락 질을 하기가 어려워 거의 포크로만 생활했다. 요리를 하는 것도 어려워 최대한 오븐에서 할 수 있는 요리와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지금은 다행히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조금 불편하다. 의사 말로는 골절은 4주에서 6주는 쉬어야 완전히 붙는다고 하는데 이제 2주하고도 절반정도 지났으니, 아직 완치되려면 멀은 것 같다. 그래서 글쓰기도 생각보다 어렵다. 중지 손가락을 안 쓰고 타자를 치려니 힘들어 죽을 지경이다. 지금은 조금 괜찮아 진 것 같아서 타자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중지가 아픈 것 같아서 중간에 타자를 포기했다.

 얼른 나아서 글쓰기 연습도 자유자재로 하고 싶다.. 조금 더 많은 글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