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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싶은 이야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

요즘들어 책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사실 마음이 편했던 순간엔 그 사람과 함께 있다면 무엇이든지 재미있고 행복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사람이 내 곁에 없어진 순간 혼자서 재밌게 하던 것들도 더 이상 재미가 없어졌다.

 

그렇게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간단하게 읽던 책들이 이제 내 새로운 취미가 되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혹은 라디오나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영상을 틀어놓고 책을 읽는다.

 

아직은 많은 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여러 분야의 책들을 조금씩 읽고 있지만

가장 마음을 울리는 것은 역시 에세이다.

 

내가 지금 마음이 허전해서 그러한 책들이 눈에 띄고 읽게 되는 지도 모르지만

작가님들의 에세이를 읽으면 뭔가 위로를 받는 느낌과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세상에 나만 이렇게 아픈 게 아니다.

모든 이별은 힘들고 아픈 것이다.

 

사랑만 믿고 연고도 없던 타지로 와서 그 기억이 가장 외로운 기억으로 남았다는 말을 읽었을 때

지금 내 상황이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뭔가 눈물이 나왔다.

 

지금 너무 아프고 힘들지만

조금만 아파하고 얼른 내 자리를 되찾자.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에세이를 읽고나면 나도 뭔가 적고 싶어진다.

그냥 이렇게 글을 적으며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최근에는 생각이 조금 많아졌는데

이건 나중에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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